CJENM과 키노라이츠, 왓챠 본입찰 불참…매각 작업에 빨간불 켜져
CJENM과 키노라이츠가 와챠의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토종 OTT 플랫폼의 매각 작업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대형 보험사의 인수합병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왓챠의 향후 운명은 더욱 불확실해졌다. 왓챠는 2011년 설립 후 국내 OTT 시장에서 주목받았으나, 최근 시장 경쟁 심화와 유동성 위기로 인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 주 예정된 본입찰 일정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16일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여러 미디어 관련 전략적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본입찰에서 CJENM과 키노라이츠의 불참으로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게 되었다. 남은 인수 후보로는 영화 ‘한산’을 제작한 빅스톤픽쳐스가 있으며, 이와 함께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르면 다음주에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형 SI의 이탈이라는 불안 한 요소가 발생했기 때문에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KDB생명과 예별손해보험의 매각도 업계의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99.66%의 지분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 2010년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수된 이후 6차례 매각 시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패의 쓴잔을 들었던 바 있다. 이번 매각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별손해보험의 경우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투금융지주가 이번 공개 매각에 재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예비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투금융지주, JC플라워 세 곳이 참가하였으나 본입찰에서는 한투금융지주가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았던 바 있다.
이외에도 F&B 시장에서는 맘스터치의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KL&파트너스는 최근 주요 투자은행과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였고 마감일이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KL&파트너스는 2019년 맘스터치 창업주의 지분을 인수하고, 최근 추가 투자로 지분율을 높여 현재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왓챠의 인수 과정과 대형 보험사들의 매각 방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M&A 시장의 흐름과 경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왓챠의 매각 성공 여부는 국내 OTT 시장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