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의 협력으로 OCI홀딩스 주가 급등, 폴리실리콘 증설 기대감
OCI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스페이스X와의 장기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소식에 따라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02분 기준으로 OCI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6000원, 즉 8.07% 상승한 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스페이스X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OCI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의 이유로는 스페이스X와의 파트너십 기대감과 실적 추정치의 개선을 들었다. OCI홀딩스는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생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자산의 가치 및 전력 구매 계약(PPA)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OCI 에너지 자산의 매각 단가 상승과 본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CI홀딩스는 스페이스X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OCI홀딩스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이 스페이스X와의 순조로운 협업을 반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긍정적 신호를 전달했다. 스페이스X의 사업은 미국 국가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중에서 가장 낮은 생산 비용을 기록하고 있어 다른 국가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OCI홀딩스는 최근 2분기에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8924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 당기순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이전 연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77%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난 후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OCI홀딩스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OCI홀딩스의 스페이스X와의 협력은 폴리실리콘 사업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