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산자물가 상승, 4년 만에 가장 큰 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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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산자물가 상승, 4년 만에 가장 큰 폭 기록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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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지역의 전쟁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국의 생산자물가도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이는 2022년 4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의 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산품 중 석탄과 석유제품의 가격이 31.9% 오르면서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한 화학제품의 가격도 6.7% 상승하며 전체 공산품의 평균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나프타는 68% 상승했고, 에틸렌은 61% 상승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경유(20.8%)와 자일렌(33.5%)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가격이 3.3% 하락했으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서비스는 각각 0.1%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각각 5.1%, 2.8%, 0.6% 상승했다. 자본재, 소비재, 서비스 부문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현재의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서울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기준 휘발유는 전날 대비 리터당 0.42원 오른 2001.93원, 경유는 0.35원 오른 1995.62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의 급등은 펀더멘탈적으로 기업의 운영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소비자 가격에도 차차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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