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500억 달러 넘어…반도체가 주도, 182억 달러 수익
한국의 4월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5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통관 기준 잠정치에서 총 수출액은 504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83억 달러에 달해, 4월 기준으로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18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3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107억 달러, 2월에는 151억 달러, 3월에는 18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에는 이렇듯 183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월간 감소폭이 약 2.1%에 해당한다.
주요 품목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2.5% 증가했으며, 석유제품이 48.4%, 컴퓨터 주변기기는 399%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는 14.1%, 자동차 부품은 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하여 눈길을 끌었고,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도 각각 51.7%와 79.2%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은 10.5%, 대만은 77.1%로 증가했다.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에는 반도체 경기가 활기를 띠며 한국의 수출 주력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 이는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나, 수출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반도체의 소비자 수요가 단계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반도체 수출의 연속적인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련 수입액은 원유, 가스, 석탄 등에서 6.8%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앞으로도 한국의 수출 동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