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수혜 한화엔진, 주가 18% 급등하며 신고가 경신
한화엔진이 저속엔진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한화엔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4조7000억원에 달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한화엔진의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기업 인수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수주 잔고 증가를 꼽고 있다.
조선업 전반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엔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엔진의 협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한화엔진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 사이에 발행된 4건의 리포트 모두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가 제시한 평균 목표 주가는 6만325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2.5%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STX엔진도 조선과 방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및 K-군함 수출 확대가 엔진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STX엔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국산 군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엔진 관련 매출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양매수' 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4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선업과 엔진 산업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엔진과 STX엔진 모두 조선과 방산 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