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넥스트증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24시간 환전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이 넥스트증권과 협력하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환경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이루어졌으며, 하나은행의 조범준 자금시장그룹 상무와 넥스트증권의 김승연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외환거래(FX) 및 외국인 증권투자 보관업무(Custody)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환율을 적용받아 환전하고, 보다 매끄럽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사는 FX API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환율 정보 공유 및 거래, 외국인 증권투자 보관업무, 그리고 해외 투자자를 위해 24시간 서비스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원·달러 거래 시간에 제약을 받아 불편을 겪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환율을 적용받아 국내 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하게 된다. 또한 주식 매매 이후 원화 결제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외국인 주식 통합매매계좌 도입과 같은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일치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상무는 "넥스트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외환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 혁신을 통해 원화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은 신규 금융투자 서비스 출시를 위한 외환 및 수탁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MOU 체결은 넥스트증권의 외환 서비스와 하나은행의 금융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거래의 편리성과 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