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적자 전환 그리고 고팍스, 자본잠식 지속…가상자산 시장의 빈익빈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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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적자 전환 그리고 고팍스, 자본잠식 지속…가상자산 시장의 빈익빈 현상 심화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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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계속되면서, 한국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에서 심각한 재무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특히, 코빗과 고팍스는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도 4위와 5위에 해당하며, 이 두 거래소의 재무상태는 악화일로에 있다. 두 거래소 모두 수수료 등 본업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구조적 적자와 자본잠식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코빗은 2025년에 97억 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정 영업비용이 251억 원에 달하면서, 코빗은 154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167억 원의 적자에서 약간 줄어든 결과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다. 더 나아가,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어 157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팍스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바이낸스가 최대주주인 고팍스의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2025년에 43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46.1%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도 전년 29억 원에서 76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특히 고팍스는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가상자산 미지급금과 대출금으로 인해 자본이 마이너스 2185억 원에 달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는 확실히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심각한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

외부 감사인인 마일스톤 회계법인은 고팍스의 재무 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에 대해 경고했다. 감사인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191억 원 초과하고 총부채가 총자산을 2185억 원 초과하고 있어, 고팍스가 계속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격변 속에 하위 거래소들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선과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 가상자산 생태계에서의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빗과 고팍스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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