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지속하며 6000선 탈환 기대감 고조
코스피가 14일 종전 기대감 속에서 5900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6000선 탈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77포인트, 즉 2.34% 급등한 5944.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151.38포인트, 2.61% 오른 5960.00에 개장한 지수로, 5900대에서의 출렁임을 반복하며 상승폭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그들이 합의를 매우 갈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언급했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는 보고와 함께 이러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양국 간 합의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낙관적인 소식들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반향을 얻으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1.68포인트, 0.63% 오른 48,218.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35포인트, 1.02% 상승해 6,88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0.84포인트, 1.23% 오른 23,183.74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과정이 여전히 증시의 중심을 잡고 있지만, 이젠 하루 단위로 주가의 변동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시즌이 이제 시작되었기에 이익 컨센서스 상향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전쟁 불확실성의 정점이 지나고 있는 만큼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전반에서 업종 강세가 눈에 띈다. 전기·전자 부문은 3.16%, 전기·가스는 2.42%, 의료·정밀기기는 2.11%, 건설 부문은 2.02% 등으로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5290억원, 4조7418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4조797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2.99%), SK하이닉스(3.85%), 현대차(3.66%), LG에너지솔루션(0.87%) 등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5%)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도 20.62포인트(1.87%) 상승해 1120.46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9억원, 1조321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9927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2.44%), HLB(4.8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천당제약(-2.28%)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10.5원 상승한 1478.8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