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 성장 전략 지속, 목표가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NAVER)의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은 유효하지만,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에서 ‘매수’로 상향됐다.
최근 네이버의 주가 약세는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과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둔화된 데 기인한다. 하지만 커머스와 AI 투자의 성공적인 외형 성장만 확인된다면 주가 반등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네이버의 매출이 3조701억원, 영업이익이 54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와 7.0% 증가한 수치이다. 쿠팡과의 경쟁 이후 반사이익 및 플러스스토어 프로모션 효과로 거래액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셀러 보조금 등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 등 인프라 관련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영업이익률 방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거래(C2C) 사업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의 플랫폼이 최근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높은 수수료율에 기반해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AI 사업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수익화 시점이 불투명하여 단기적인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사업부별 가치 합산(SOTP) 접근법으로 산출했으며, GPU 구매와 커머스 마케팅 비용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커머스 배송 강화와 프로모션에 따른 비용 증가, AI 투자금 회수의 불확실성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이기 위한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는 커머스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