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목표주가 상승, 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한 실적 발표
LG전자가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초과한 성과를 기록하며, DB증권이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회사의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2.9% 증가한 1조6736억원에 달하며,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21%나 높은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1조46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분기 기준 1조4000억원대의 별도 영업이익은 2022년 1분기 한 차례에 불과했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 부문(HS)은 11% 감소한 5763억원을 기록한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8298% 급증한 4152억원, 전장 부문(VS)은 54%增하여 1920억원, 에코솔루션(ES) 부문은 38% 감소한 25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MS와 VS 부문의 실적 호조가 기업 전반의 성과에 기여했으며, MS 부문은 프리미엄 TV와 PC 판매의 증가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에코솔루션(ES)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수요 부진, 지속적인 연구 인력 채용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저조한 상황이다. DB증권은 LG전자가 멀티플 확장을 위해 신사업의 가시화가 필수적이며, 로봇 사업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의 로봇 관련 계획은 로봇용 부품 생산부터, 가정 및 산업, 상업 분야로의 전개가 포함될 예정이다.
DB증권의 조현지 연구원은 "LG전자가 전기전자 섹터의 전반적인 주가 회복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디레이팅을 겪고 있다"며, "신사업의 로봇 부문이 비록 현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리레이팅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관련 비전이 구체화될수록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