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강자로 부각되며 주가 반등세
효성티앤씨가 최근 경쟁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4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왔던 효성티앤씨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 사이에서 유일하게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종목으로 언급되며 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4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는 4.18%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무려 83% 상승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할 때에도 19% 상승했다.
효성티앤씨는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시장에서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판덱스는 폴리우레탄 기반의 합성섬유로, 고무보다 높은 탄력성과 신축성을 지니고 있어 레깅스, 수영복, 운동복 등 다양한 의류에 널리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2010년 이후로도 스판덱스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중, 2021년 고점을 찍은 후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며, 최대 78% 급락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스판덱스 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효성티앤씨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러한 출혈 경쟁이 해소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연초에는 중국 스판덱스 기업 화하이가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에는 미국의 스판덱스 기업 라이크라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이처럼 경쟁이 극에 달했던 상황이 끝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존한 기업들에게 수혜가集中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업황이 반등하면 원료를 내재화하고 생산 거점을 다변화한 효성티앤씨가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업계 전반의 경쟁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효성티앤씨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주는 긍정적인 신호가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