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와 엑세쏘바이오파마, 차세대 PARP 표적 항암제 개발 협력 추진
다임바이오와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최신 PARP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PARP1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가진 리간드와 경구용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PARP 저해제에서 나타나는 혈액 독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의약품인 올라파립(Olaparib) 등의 1세대 PARP 저해제는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PARP1뿐만 아니라 정상 조혈 기능에 중요한 PARP2도 동시에 억제하는 문제로 인해 빈혈과 골수억제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PARP2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PARP1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PROTAC 기반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 방식은 단순한 저해(inhibition)가 아닌 단백질 자체를 분해(degradation)하는 방법으로 독성 감소와 내성 극복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다임바이오는 PARP1의 선택성이 수백 배 우수한 2세대 리간드인 'DM5167'을 제공하고,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자사의 경구용 TPD 플랫폼인 'CHEMDEGRADER™'를 통해 기존 프로탁(PROTAC)의 낮은 생체이용률 문제를 개선하여 복용 편의성이 높은 항암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약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PARP 치료제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신속한 전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기술이전(License-out)이나 기타 사업화 전략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저해제 중심의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분해제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한 정밀 항암 치료의 구현과 함께 국내 TPD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