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발표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전문가들은 장기적 호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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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발표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전문가들은 장기적 호재 전망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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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압축 알고리즘인 '터보퀀트' 기술이 발표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최대 6배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71% 하락한 18만100원, SK하이닉스는 6.23% 떨어진 9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4.76% 급락하며 3592.22로 마감됐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뉴욕 증시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과 같은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일제히 내리면서 반도체 주식 전체에 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이 데이터 센터에서 메모리 공급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이러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차익 실현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반도체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인공지능 분야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해당 자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전체적인 수요를 늘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의 이수림 연구원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오히려 전체 메모리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키-값 캐시(KV Cache)와 터보퀀트 같은 기술들이 AI 인프라에서 메모리 병목과 비용 부담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등장한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개선이 비용 절감과 사용량 증가, 그리고 재투자로 이어지면서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AI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메모리 수요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AI 모델의 성능 향상이 오히려 AI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주가 하락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AI 산업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여전히 주목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AI와 연관된 서버 및 반도체 품목이 공급이 부족하여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반도체 산업의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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