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선 매각이 가속화… 30여 곳에 투자설명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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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선 매각이 가속화… 30여 곳에 투자설명서 발송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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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선 매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진프라이빗에퀴티(PE)와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두 사모펀드 운용사가 이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30여 곳의 잠재적 인수 후보들이 나타나면서 인수전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울전선 매각을 맡고 있는 삼정KPMG는 다양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였으며, 다음 주에는 투자설명서(IM·Information Memorandum)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유진PE와 우리PE가 보유한 지분 80%에 해당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지분 100% 매각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컨소시엄과 기존 경영진 사이에는 드래그 얼롱(동반매도청구권) 및 태그 얼롱(동반매도참여권) 조항이 있어, 어느 한쪽이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지분 100%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서울전선을 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PEF 운용사가 인수 1년 만에 자산 매각에 나서는 것은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통상적으로는 3~5년 정도 보유 후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업황 호조로 인해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조기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선 업계의 호황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전력 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선 제조업체들의 수주 잔고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전선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컨소시엄이 인수했던 가격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서울전선은 2024년에는 매출 2748억원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작년에는 매출 3038억원과 EBITDA 257억원을 달성하여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한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선 업계의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만큼, 현재가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FI 특성상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황의 정점에서 신속하게 매각하려는 요구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전선은 1968년 설립된 중견 전선 제조업체로, 산업용 전력 케이블 및 신재생 에너지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중심으로 전력, 선박, 신재생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이후덕, 이장열, 이충열 공동대표 등 창업자 가족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과 함께 20%의 지분을 보유한 채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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