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강경 발언에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 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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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강경 발언에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 증시 급락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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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강력히 발언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10%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전개는 뉴욕 증시의 거대한 매도 심리를 부추겨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1% 이상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2% 하락한 6672.62로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8% 급락한 2민 2311.9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6% 떨어지며 4만 6677.85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주식들이 큰 타격을 받아 엔비디아는 1.53% 하락하고, 마이크론은 3.19% 급락했다. 이러한 기술주 약세에 더해 사모대출 펀드에서의 환매 요청 증가로 신용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란 정부는 이번 발언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무차별 공격을 예고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 해역에서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전투가 시작된 이후 총 피격된 선박 수는 최소 16척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며, 이는 전 세계 원유 운송의 20~30%를 차지하는 이 지역의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대 4억 배럴에 달하는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심리는 재차 확산됐다. IEA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 공급이 3월까지 하루 800만 배럴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에 대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3월까지 계속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2008년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초과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닐 베버리지 번스타인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를 낮추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시장은 이란의 강경 발언과 그로 인한 유가 변동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지수 하락과 유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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