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200조 원 시대 예고…목표주가 상향 조정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실적이 상향 조정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여 38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4조 5천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범용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각각 65%와 6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수요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모바일 메모리 제품(LPDDR5x, UFS 등)의 가격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시장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져 삼성전자의 전사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사업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36조 원으로 1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디스플레이(SDC)는 3천억 원으로 8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W) 부문은 1조 8천억 원으로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VD·DA) 부문은 적자 지속으로 -3천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전사 영업이익 20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흐름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가격 안정화와 수익성 향상은 자본적 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범용 메모리의 출하량도 증가하는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9세대 양산 확대와 HBM4 양산 확대,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흑자 전환 등의 긍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망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