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기업 주가 하락, 은행 및 항공업종이 특히 부진
최근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 및 항공업종이 두드러진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주요 은행들 중 농업은행이 -2.65%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도 각각 -1.51%, -1.67%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하락세는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둔화와 함께 신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항공업종도 침체된 모습이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모두 각각 -2.04%, -2.27%, -3.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저조와 더불어 COVID-19 여파로 인한 비즈니스 노선 축소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신증권과 초상증권은 각각 -0.61%, -1.46%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보험업종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중국인수보험, 중국평안보험, 중국태평양보험그룹은 각각 -1.21%, -1.42%, -1.65%로 하락했다. 이는 대출 연체율 증가와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더 심각하다. 화하행복부동산은 -3.01%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보리부동산과 상해육가취도 각각 -1.02%와 -1.41%로 부진하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정부 규제 강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회복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에 반해 전력 및 자원 관련 주식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절능전력과 화능국제전력이 각각 +0.60%, +0.4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자금광업 또한 +0.68%로 거래를 마쳤다. 원자재 중 하문텅스텐은 +1.3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페트로차이나가 +1.75%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은 -0.62%로 하락했다. 철도 및 인프라와 관련된 중국중철은 +2.55%의 상승세를 보이며, 다른 업종과의 차별화를 나타냈다.
현재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둔화와 함께 내수 시장의 저조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금융 및 항공 분야는 추가적인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시기에 기업들의 실적과 재무상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