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31 경제지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소비자물가지수, ADP 비농업부분 고용 변화, GDP, 원유재고, C…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주가지수 하락 압력이 커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2%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2년물 미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다.
경기침체 우려도 반영되면서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달러화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연준의 매파 행보가 강화되리란 우려 속에 경제 지표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다.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겠다는 결기를 새삼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유로화는 전날에 이어 패리티(parity) 환율 회복을 시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매파 본색을 드러낸데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조정 국면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우려가 누그러지고, 이란 핵합의 복원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빨리 또는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바킨 총재는 웨스트버지니아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언제 되돌릴지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도구와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대담에서 "연준 정책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긴축이 매우 짧은 기간 시행된 후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준이 내년에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를 아래 쪽으로 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2024년까지 금리를 3.5% 이상으로 끌어올려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제 지표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7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8.0%상승했다. 지난 5월 19.9%를 기록하며 20%대에 바짝 근접했던 주택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95.3을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7.4도 큰 폭 상회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채용 공고는 약 1천123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1천104만 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또 월가 예상치인 1천45만 건보다 100만 건 가까이 많았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소비자물가지수, ADP 비농업부분 고용 변화, GDP, 원유재고, Caixin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