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7 경제지표] 근원 내구재수주, 원유재고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에 또다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미 연방기금 금리가 7%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관측도 나오면서 채권시장은 다소 흔들렸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6%대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수익률도 4.70%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0년물 수익률 역시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파죽지세의 강세를 이어갔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다.
뉴욕유가는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가능성과 그에 따른 경기 전망 악화에도 상승했다.
여전히 연말까지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제지표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와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역대 최고치 부근으로 다시 올랐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7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4.6% 올랐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천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만5천채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08.7에서 하락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인 105.5도 밑돈 것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60%,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4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인플레이션이 적당한 기간 내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충분히 오래 지속할 가능성은 60%가량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여기서 말하는 의미있는 수준은 0.25%를 초과하는 수준의 금리인상을 시사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여름 7% (PCE 물가지수)수준에서 3.3% 수준으로 하락한 점이나 여전히 탄탄한 노동시장 등은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곧 달성하게 될 정책 긴축은 연준의 일을 끝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해질 것"이며 "바라던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근원 내구재수주, 원유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