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7 경제지표] 독일 lfo 기업체감지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 소매판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밀리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가 진화된지 얼마되지 않아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은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은행권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이 일면서 연착륙 기대가 약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인하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됐다.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글로벌 금융기관인 도이체방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뒤 낙폭을 줄였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유가는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했다.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금융 스트레스는 끔찍하지만 금리 수준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며 "낮은 금리는 결국 거시 경제에 강세 요인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 스트레스가 나타나는 동안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약 50bp, 2년물 국채수익률은 약 100bp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는 "지속적이고, 적절한 거시건전성 정책은 금융 스트레스를 억제할 수 있지만 적절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계속 하향 압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 뉴스에 출연해 "(금리 인상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결국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견조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N 인터뷰에서 은행 시스템이 안정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금리 인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따라서 금리인상 케이스가 매우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내구재수주와 3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예비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1% 줄어든 2천68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월 내구재 수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 4개월 중 3개월간 줄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8로 집계됐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3을 기록했다. '50'은 소폭 하회했지만, 전월치인 47.3보다는 개선됐다. 3월 수치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