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7 경제지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형은행들이 3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불안이 중앙은행 지원으로 한차례 진정된 가운데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예치금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채권 매도세가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50bp 금리 인상에 나섰으나 금융안정 우려는 여전히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시장 전반에 자리 잡았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CS를 비롯한 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영향이 컸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향 등으로 전날 급락세를 되돌렸다.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은 ECB가 금리를 50bp 인상했다.
ECB는 이날 성명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를 이같이 인상하고 향후 금리와 관련해서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의 시장 긴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2% 중기 목표치로 제때 돌아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도록 일정한(steady) 속도로 금리를 여전히 상당히 인상하는 과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는 폐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를 50bp 인상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시장의 긴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로존의 물가 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많은 진전이 없었다"며 "기본 전망(Baseline)대로 지속된다면 (ECB는)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본 전망은 최근 불거진 금융 긴장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경로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은행 부문은 현재 2008년 당시보다 훨씬 더 강한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정책 도구는 필요한 경우 유로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고, 통화정책을 원활히 전달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로지역 은행 부문은 강한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으로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2월 수출입물가지수,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등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1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5천명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8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9.8% 증가한 연율 145만 채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착공은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