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9 경제지표] 미 에너지청 단기에너지전망, 원유재고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을 대거 내린 여파로 은행주가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9%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앞두고 추가 인상과 인상 종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종료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재무부의 3년물 입찰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무디스의 미국 중소은행 10곳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주식시장에서 위험회피가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채권 매수에 힘이 실렸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다.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 기조의 종식을 시사했지만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도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무역수지와 도매재고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28억달러(4.1%) 감소한 65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감소한 것은 6월 수입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수출도 줄어든 영향이 컸다.
6월 수출은 2천475억달러로 전월보다 3억달러 감소했고, 6월 수입은 3천130억달러로 전월보다 31억달러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매 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줄어든 9천5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가계 부채 및 신용에 관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 잔액(Credit card balances)은 2분기에 1조300억달러로 1분기보다 45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조 달러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0.3% 감소를 예상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에 따르면 패트릭 하커 총재는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착륙을 위한 비행 경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느리지만 확실한 디스인플레이션과 함께 경제 활동이 단지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희망하는 연착륙으로 가는 비행경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9월 회의까지 무엇을 할지는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중순까지 놀라운 새로운 데이터가 없다면 우리는(연준은) 인내심을 갖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이미 한 통화정책 조치가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이라고 말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미 에너지청 단기에너지전망, 원유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