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8 경제지표] 소비자물가지수(2분기), 통화정책회의록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고공행진에도 미 연준이 100bp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엇갈렸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준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에 너무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와 차익실현 차원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화 반락에 한몫했다.
뉴욕유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당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를 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3.75%~4%까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3.5% 전망에서 추가로 올린 것이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1.5%~1.75%로 연말까지 3.75%~4%로 인상하려면 2.25%포인트가 추가로 인상돼야 한다.
7월 회의를 포함해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모두 4번이다.
다만, 그는 7월에 1%포인트를 올리고 다른 회의에서 이보다 덜 올리는 것과 7월에 0.75%포인트를 올리고, 이후에 더 많은 것을 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6월 소매판매, 6월 수출입물가지수,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6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5월 기업재고,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천8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깜짝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매 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6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았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1.1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 5.3%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2%대로 떨어졌다. 6월의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1%였다.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 -1.2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미국 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치와 월가 예상치인 보합 수준에 못 미쳤다.
미국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이는 5월 기록한 0.5% 상승보다 낮아진 것이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소비자물가지수(2분기), 통화정책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