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0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연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5%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6%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미 국채 매도세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5%에 바짝 다가섰다. 2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현저히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좀 더 둔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과 현재의 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보는 점,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는 점 등에 주목했다.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향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할지 여부가 달러화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유가는 중동 불안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완화됐음에도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온도차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 감소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적었다.
배런스는 9월 수치가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7% 하락한 10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0.4% 하락과 8월의 0.5% 하락보다 더 부진한 것이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