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0 경제지표] GDP, 제조업 생산, 월간 GDP 3M/3M 변화, 유럽연합 지도자 정상회의, 고용변동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차익실현 흐름 속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8%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02%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1월 고용시장이 놀라운 수준으로 견조했지만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하면서 경기가 계속 좋을 것이라는 낙관론은 누그러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폭도 40여년 만에 최대로 확대됐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여전히 적게 증가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30년물 채권 입찰도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채권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괴물급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파장이 소화되면서다. 위험선호 심리도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강화됐지만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BOJ) 총재로 매파 성향의 후보가 물색되고 있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뉴욕유가는 차익실현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한 19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을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18만3천명으로 유지됐다.
연준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하락 추세를 확신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팟캐스트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결과가 큰 폭으로 낮아져서 이제 문제가 해결됐다는 의미인가 하고 물을 수 있다"면서도 "평균이 떨어졌지만 중간값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바킨 총재는 "중고차와 같은 일부 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평균이 왜곡됐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음식, 휘발유, 주택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에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있었고, 이제는 다른 위치에 있다"며 "지금은 우리의 발이 확실히 브레이크 위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래를 보는 실질 금리도 곡선 전체적으로 플러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킨 총재는 "얼어붙은 도로를 생각해보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좀 더 신중하게 방향을 틀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GDP, 제조업 생산, 월간 GDP 3M/3M 변화, 유럽연합 지도자 정상회의, 고용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