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0 경제지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 마감했다.
국채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으며, 달러화 가치는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엔화 대비로는 하락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돼 4% 이상 올랐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초반 강화됐다. 다만 유가 오름폭이 더 커지지 않고,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시장 움직임은 제한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스라엘에서만 700명가량이 숨지고, 가자지구에서도 500명가량이 숨졌다.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여부, 중동으로의 확전 가능성 등을 투자자들은 주시했다.
한편,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준비한 발언에서 "연준은 추가 정책 강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신중하게 나아가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