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4 경제지표]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가운데,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0% 내렸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소화됐지만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았다.
경제지표들이 나쁘지 않아 경제 연착륙 기대가 지속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파운드화는 되레 약세를 보였다.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따른 파장도 제한됐다.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2.3% 상승보다 더 크게 개선된 것이다. 1분기 생산성은 2.1% 하락에서 1.2% 하락으로 수정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7월 감원 계획은 2만3천697명으로 전월보다 42% 줄었다.
이는 지난 6월에 4만709명 감소한 것에서 추가로 더 급감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은 48만1천906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3% 늘었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보다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달의 53.9보다 하락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53.3도 밑돌았다.
S&P글로벌의 7월 서비스 PMI도 52.3으로 최종 집계돼 전달의 54.4에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금요일에 나오는 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고용이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실업률은 3.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이 연착륙에 대한 징후이길 바란다면서도 앞으로 성장세는 그간의 금리 인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정상화하고, 경제가 추가적인 외상을 피한다는 그럴듯한 이야기가 있다"라며 "분명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좋은 것이었고, 나는 그것이 신호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