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투트랙' 전략…트럼프 측근 방중 및 AI 압박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투트랙' 전략…트럼프 측근 방중 및 AI 압박

코인개미 0 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다가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투트랙'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측근이자 중국 전문 의원인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이 오는 1일 초당적 의회 대표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방중 직후 백악관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훔쳤다는 주장으로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는 정상회담에서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데인스 의원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계획으로, 그의 방중 목적은 중국의 혁신 생태계를 이해하고 두 번째로 인프라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중이 그의 정치적 경력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의 발언과 행동에 정치적 자율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인스 의원은 과거 1990년대 프록터 앤드 갬블에서 근무하며 6년간 중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첫 등장 시기 무역 협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번 방중이 미·중 정상회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데인스 의원의 방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상황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란 전쟁이 종료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불리한 고지에서 정상회담에 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은 데인스 의원이 동맹국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협상 의제를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데인스 의원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의 마이클 크라치오스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에서 "미국은 주로 중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우리 AI 기술을 훔치기 위해 광범위한 증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미국의 혁신을 보호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증류 기술은 고급 AI 모델의 답변을 활용해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개발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지만, 이 기술이 적대국에 의해 무단으로 복제되는 사태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이 미국의 AI 모델을 복제하려는 중국 기업들을 단속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미국의 양면적 접근은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 상대국에 압박을 가하며 긴장감을 조성한 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황은 두 나라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에 반발하여 "미국의 불공정한 기업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과 건전한 경쟁에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