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칩 자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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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 칩 자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 본격 착수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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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테라팹'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테라팹 관계자들은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에 대해 빠른 가격 견적을 요청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테라팹 직원들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램 리서치 등과 접촉하여 반도체 장비의 가격 견적과 납기 일정에 대한 문의를 하였으며, 반도체 제조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에게도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대신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시설에서 테슬라의 생산 증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팹의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신속한 견적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광속'으로 진행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테라팹 측은 공급 업체가 우선적으로 자사의 주문을 처리할 경우, 제시된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기술이 사용될지, 칩이 어디에서 생산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주문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블룸버그는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해 반도체 업계의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머스크 CEO가 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라팹은 AI, 로봇공학,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될 칩 생산을 위해 설계된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로,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인 대만 TSMC와 유사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월 3,000장의 웨이퍼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하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테라팹은 2029년까지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설비를 늘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인텔이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리팩토링, 즉 칩 성능 및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테라팹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 TSMC와 같은 업계 인력에게 채용 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테라팹 프로젝트에 약 5조에서 13조 달러(약 7361조에서 1경9136조 원)의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반면, 고비용과 복잡성으로 인해 이 프로젝트가 제한된 성과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FSD)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해 본 경험은 있으나, 반도체를 직접 제조한 경험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베렌버그의 태미 치우 기술주 리서치 책임자는 의미 있는 수준의 성과를 얻기까지는 최소 2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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