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다이어트 콜라가 암세포에 효과 있다고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체내의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국장인 메멧 오즈 박사는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트리거드'에 출연해 이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오즈 박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이어트 콜라를 잔디에 부으면 잔디가 말라 죽는다고 언급하며, "그러므로 체내의 암세포도 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다이어트 콜라를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담에서도 미국에서 직수입한 다이어트 콜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즈 박사는 대통령이 자주 집무실에서 다이어트 음료를 요구하며, 이에 대해 "이 음료가 몸에 좋고 암세포를 죽인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의학계에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건강에 해롭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음료는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제2형 당뇨병 등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반면, 오즈 박사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라는 운동을 이끌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식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는 전언이다.
오즈 박사는 최근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하며 대통령이 오렌지 탄산음료를 보며 "이 음료는 건강에 좋고 해로운 성분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주니어는 웃으며 "아버지가 고령임에도 여전히 활력이 넘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이 최소한 자신의 의견을 나누려는 의지가 아니라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오즈 박사의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오즈 박사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검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고,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운동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배터리 이론'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인간이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주장을 내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스트푸드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24년 대선 직후 그의 전용기에서 맥도날드 음식을 앞에 두고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식습관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다이어트 콜라의 건강 효과에 대한 그의 주장은 의료계와의 대조적인 시각과 함께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