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달성 "구관이 명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머슬백 아이언을 다시 투입하여 새 역사를 썼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12언더파 276타)에 성공하며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이후 24년 만의 대기록으로,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통산 30승(메이저 포함 6승)을 달성하였으며, 우승 상금으로는 450만 달러(약 67억원)를 손에 넣었다.
매킬로이는 최종일 경기에서 아이언 샷을 통해 기량을 발휘하였다. 전반 6개 홀에서 2타를 잃고 부진하던 그가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아멘 코너(11~13번 홀)에서도 12번 홀에서 티샷을 홀 2.13m 가까운 곳에 붙인 뒤 버디를 성공시켰고, 13번 홀에서도 추가 버디를 잡아 최종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 로어스 프로토(RORS PROTO) 아이언을 사용하였다. 이 아이언은 매킬로이가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16승을 합작한 동반자로, 지난해 12월 호주 오픈에서 테일러메이드의 P7CB 캐비티백 아이언으로 교체했다가 새 시즌을 맞아 다시 선택한 것이다. 머슬백 아이언은 뛰어난 조작성을 바탕으로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하며 총 2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그의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킬로이가 사용한 클럽의 리스트를 보면,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Qi4D(9도), 페어웨이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Qi10(15도) 및 Qi4D(18도),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P·760(#4)와 로어스 프로토(#5-9), 웨지는 테일러메이드 MG4(46, 50, 54, 60도)로 구성되어 있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공은 테일러메이드 TP5를 사용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을 통해 골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뛰어난 기량과 변함없는 실력을 입증하였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매킬로이의 지속적인 성공이 골프계에 미칠 영향 또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