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구인건수 감소와 소비자 신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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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구인건수 감소와 소비자 신뢰 회복세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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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에서 6월 구인건수가 743만7000건으로 집계되며, 이는 5월 대비 27만5000건 감소한 수치다. 이 결과는 시장의 예상치인 751만 건을 하회하며, 기업들이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신규 채용에 신중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6월의 구인 건수 감소는 여러 업종에서 나타났다. 특히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에서는 30만8000건, 헬스케어 및 사회보장 부문에서 24만4000건, 금융 및 보험업에서 14만2000건이 각각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구인 수요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소매무역, 정보, 주-지방정부 교육 분야에서는 각각 19만건, 6만7000건, 6만1000건의 증가가 보고되며, 일부 업종에서 구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채용 건수는 520만건으로, 고용률은 3.3%로 5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퇴직 건수는 510만건, 퇴직률은 3.2%로 집계되었으며, 자발적 퇴직은 310만건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였다. 비자발적 퇴직을 의미하는 해고는 160만건으로 해고율은 1.0%로 5월과 동일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의 신규 투자와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한국과의 협상도 진행 중인 만큼,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이 노동시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정 부분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시장의 흐름은 다음달 노동부가 발표할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더욱 명확히 확인될 예정이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0만8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6월의 14만7000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 신뢰지수는 7월에 97.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5.9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로, 미국의 무역 협정 체결 소식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나타낸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4월 급락 이후 반등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기업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6월 구인건수 감소와 함께 소비자 신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실업률 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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