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대한 사과, 스코틀랜드에서 퍼포먼스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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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한 사과, 스코틀랜드에서 퍼포먼스 전개"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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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을 방문한 가운데, 한 미국 출신의 아티스트가 그를 뒤따라 나섰다. 이 아티스트는 '죄송합니다(Sorry)'라는 팻말을 들고 스코틀랜드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인 가디언은 미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조셉 드라페가 스코틀랜드에 '미국의 사과 데스크(USAD)'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드라페는 성조기를 앞세우고 '미안합니다'라는 문구를 도드라지게 내세운 사과 데스크를 통해, 미국을 대표해 사과를 전하는 행동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두 개의 골프장 중 하나를 방문하며, 영국 총리인 키어 스타머와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등 여러 정상들과 만날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중요한 행사에 맞춰 드라페는 자신만의 예술적 언급을 통해 무언의 반응을 보이고자 했다.

드라페는 2017년 트럼프의 1기 행정부의 출범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예술가로, 그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의 미국의 이미지에 대해 우려를 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세계 각국에 부과된 상호관세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사과 데스크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드라페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골프장 근처에서 이 사과 데스크를 설치하게 되었다.

그는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권위주의적인 흐름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하며, 스코틀랜드 사람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미국의 최근 정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전해졌음을 강조했다. 드라페는 "나는 본능적으로 사과해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며 그 마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 우연히 이 사과 데스크를 발견한 미국인 리차드 핀레이 프레쳐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드라페의 퍼포먼스에 대해 "미국은 결코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며 스코틀랜드에서 이처럼 사과하는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미국의 대외 이미지와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던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조셉 드라페의 '미국의 사과 데스크'는 단순한 퍼포먼스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미국 국민으로써 느끼는 국제적인 책임과 사과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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