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휴전에도 불구, 미국 군대 이란 인근에 계속 주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에 미국 군대를 지속적으로 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첫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미 상당히 약해진 적을 치명적으로 공격하고 파괴하기 위해 미국의 모든 자산—전함,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 등—은 '진정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경계하는 동시에, 향후 협상에서의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누구도 본 적 없는 강력하고 격렬한 '총격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발언도 함께 했다. 그는 "오래 전 합의된 사항에 따라 핵무기는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최근 미국이 제안한 10개 항목의 종전안을 수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여기에는 우라늄 농축 허용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지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히 반박하며, 미국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미군에 대해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다음 전투를 고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는 미국의 군사력과 국제적 입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의 외교적 대립에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란과의 협상에서 자신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미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한층 더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불확실한 미래 관계에 다시금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