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청소년부 장관, 발전소 앞에서 인간사슬 형성 촉구
이란 청소년부장관 알리라제 라히미가 청소년들에게 국가 발전소 앞에서 인간사슬을 형성하자는 캠페인을 촉구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라히미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엑스(X)를 통해 "모든 청년과 문화·예술계 인사, 운동선수들은 밝은 내일을 위한 이란 청년 인간사슬 캠페인에 초대한다"며, 발전소 앞에서 손을 맞잡고 "공공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외치는 장면을 제안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 경고가 있던 시점에 나왔으며, 이란 당국이 민간인을 동원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공공인프라 공격과 민간인 학살이라는 외교적 부담을 미국에 지울 의도가 포함된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이 요구하는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하며 이란을 압박했고, 이는 이란 정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라히미 장관의 주장은 이란 정부가 내부 결속을 다지며 대외적 위협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인프라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의식을 모아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현재 이란 내에서의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사슬 캠페인은 이러한 감정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상황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지속될 경우 지역의 안정성과 평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대외적 위협에 대해 어느 정도의 내부 단결을 이루었는지,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이란의 향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