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B 복귀…다저스에서의 새로운 기회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마침내 팀에 복귀했다. 다저스 구단은 5일(현지시간)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던 김혜성을 콜업했다. 김혜성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수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는 전날 워싱턴과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1회에 교체되었고, 이후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으며 약 4∼6주간의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그에 따라 김혜성이 유격수로서 다저스의 역할을 맡게 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복귀하기 전까지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대 투수에 따라 기용될 예정인데, 김혜성은 오른손 투수에, 로하스는 왼손 투수에 맞춰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혜성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본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기대감을 나타내며 "그가 뛰어난 수비와 타격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회가 왔을 때 볼넷을 얻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조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감독의 신뢰는 지난 시즌 김혜성이 7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13도루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 반지를 수확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2년차인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4할대의 타율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스위치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밀려 MLB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면서도 트리플A에서 6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6리, 2타점, 11득점, OPS 0.823을 기록하며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올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의 복귀는 LA 다저스의 내야 수비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츠의 공백을 메우며 팀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김혜성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