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의 실수, '나토'를 '북미조약기구'로 표기…트럼프 "흥미로운 오류" 언급
뉴욕타임스(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나토)의 명칭을 잘못 인쇄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의 사샤 이센버그가 NYT의 국제판 신문을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사진에는 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잘못 표기한 통단제목이 캡처되어 있었다.
이 사진의 캡션에는 "뉴욕타임스는 나토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고, 이로 인해 NYT의 편집 실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이게 정말 사실인가?", "사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중에는 NYT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혼동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사건은 짧은 시간 안에 널리 퍼지며 NYT가 배포한 신문 중 상당수가 이 오류가 포함된 상태로 전달되었다.
이센버그의 게시물이 viral 되면서 다른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들도 주목했다. 올리비어 녹스는 "오 노"라는 반응을 보였고, 마크 티선은 "맙소사"라며 경악했다. 제프 블레하 기자는 "편집국 차원에서 매우 부끄러운 실수"라고 지적하며 NYT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 사건을 비난했다.
결국, NYT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인정하며 실수를 시인했다. 그들은 다음 날 인쇄판에 정정보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NYT는 평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되었던 언론사로서,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NYT의 실수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거의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인 우리의 나토를 이렇게 잘못 표기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실수"라고 비꼬았다.
트럼프는 이어 "NYT의 직원 교육과 채용 수준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인쇄할 가치가 있는 모든 뉴스'라는 슬로건을 되찾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덧붙이며 과거의 슬로건을 언급했다. 이로써 NYT는 전문언론으로서의 신뢰도를 강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나토는 북미 두 국가와 유럽 30개국으로 구성된 정치·군사 동맹으로, 1949년 미국을 포함해 12개국이 체결한 북대서양조약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이러한 사건이 언론 보도와 국제 동맹의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