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차 무역협상, 첫날 5시간 만에 종료…관세 유예 3개월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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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차 무역협상, 첫날 5시간 만에 종료…관세 유예 3개월 연장 논의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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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고 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상은 이틀간 진행되며,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했고,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다. 첫날 회의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와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두 차례의 회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며, 핵심 의제는 다음 달 11일 종료 예정인 관세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이다. 양측 모두 3개월의 연장을 목표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전 회담에서 양국은 초고율 관세를 115% 감소시키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며, 두 번째 런던 회의에서는 미국의 반도체와 중국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의견이 오갔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관세 유예 조치 연장 문제 외에도 미국이 중국의 제조업 과잉생산 문제를 전면에 건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고 있다. 반면 중국 측은 미국이 펜타닐 유통 문제를 이유로 부과한 20% 관세의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산물 무역과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문제 등 다양한 사안들이 폭넓게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리어 대표는 협상 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중 큰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사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전에 중국을 방문하거나 회의 중 별도로 시 주석과 만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협상이 미중 무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예측되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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