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영공 폐쇄로 중국 항공사, 러시아 경유 노선 확대
현재 중동 영공이 폐쇄되면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로 변경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오히려 이익을 보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유럽 노선을 대폭 증편하고 있으며, 추가 운항 편수는 총 2891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에서는 1120편으로 가장 많은 증편을 이루었고, 중국남방항공이 839편, 중국동방항공이 654편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이난항공 등 중소 항공사들도 새로운 노선 확장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 항공사들의 유럽행 항공편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이후 서방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 진입이 금지되었고, 이로 인해 유럽과 동아시아를 오갈 때 최단 경로인 러시아 경유 대신 남쪽으로 우회하는 비행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경로 변경으로 비행시간이 2-3시간 늘어나고, 추가 연료 소모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이용할 수 있어 이러한 비효율성을 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유럽 항공사들은 중국과의 항공편을 줄이고 있으며, 그 자리를 중국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인해 다양한 항공사들이 비행 경로를 변경해야 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은 이러한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중동 영공 폐쇄가 중국 항공사들에게는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항공업계는 중국 항공사들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