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방채 발행 성공…발행 규모 당초 계획보다 축소
뉴욕시가 재정 압박 속에서도 23억 달러 규모의 일반의무채권(GO bonds)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6억 달러에서 3억 달러가 축소된 것이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이후 첫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전일 23억 달러로 설정된 일반의무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뉴욕시가 모든 재정 자원을 담보로 발행하는 일반적인 지방채로, 해당 채권은 10년 만기이며 표면금리는 5%로 결정됐다. 일부 채권의 경우 표면금리가 3.59%로 책정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행의 실제 금리가 예비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뉴욕시가 직면한 재정압박을 고려한 결정으로, 발행 규모의 축소는 시장 변화에 따라 추진되었다고 뉴욕시 감사관실 대변인이 밝혔다. 올해의 채권 발행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루어졌으며, 최근 무디스와 피치 등의 신용등급이 뉴욕시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상황이다.
올해 채권 발행에서 나타난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해 대비 확대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뉴욕시의 신용 리스크를 감안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0월 발행 당시의 10년물 스프레드는 35bp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리가 초기 제시 수준보다 낮게 결정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라 리 벨헤이븐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이날 발행이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언급하며, 채권 발행 시기가 뉴욕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제임스 프루스코프스키 헤니언앤월시의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 환경이 '도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권 발행은 양호한 반응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채권 발행 이면에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뉴욕시가 막대한 투자자 기반과 재정적 여력을 바탕으로 낮은 양보율로 거래를 소화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뉴욕시는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