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에 따른 해외 아미의 한국 관광 열풍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면서 해외 팬들 사이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 붐이 일고 있다. 이 앨범은 BTS의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약 3년 9개월만의 신작으로, 이를 계기로 팬들은 BTS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BTS 성지순례'라는 관광 코스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아미 서울 가이드(ARMY Seoul Guide)'라는 한국 관광 지도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지도에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경복궁, 리더 RM이 자주 찾는 리움미술관 등 BTS와 관련된 여러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 지도 제작자는 "팬들이 유명한 관광지만 방문하지 않고, 멤버들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코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도 '#BTS Pilgrimage'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서울을 넘어 강릉 주문진, 평창 등 지방 도시까지 여행을 떠나기에 이른다. BTS 멤버들의 고향인 대구와 부산을 찾는 팬들도 상당수 있어, 이들은 BTS의 발자취를 따라 국가 각지를 누비고 있다. 이런 성지는 그녀들의 오랜 버킷리스트의 일환으로 여겨지며, 팬들은 방문 후 각종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BTS는 한국인 멤버로만 구성되어 대중들에게 한국적인 정체성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들은 음악 안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BTS의 앨범 제목이 '아리랑'으로 정해진 점을 주목하며, 이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드러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BTS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무료 컴백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의 해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공연 장소에는 약 2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광객을 포함할 경우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한국의 외국인 입국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BTS 팬층이 두터운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진다.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입국한 외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2.7% 증가한 109만9700명에 달한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향후 BTS의 영향력과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