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버튼은 어디에?"…미국 훠궈 식당에서 로봇이 난동을 부려 직원들 '당혹'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훠궈 식당에서 홍보용 로봇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매장 내에서 큰 소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유명 인플루언서인 탄수 예겐(Tansu Yegen)에 의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었고, 로봇이 테이블과 음식이 담긴 접시를 연이어 내리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영상이 널리 퍼졌다. 로봇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중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젓가락이 사방으로 튕겨 나가기도 했다.
로봇의 행동에 놀란 직원들은 곧바로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한 직원은 로봇의 목덜미를 잡고 조작을 시도하며, 이는 로봇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직원 세 명이 함께 로봇을 제압했으며, 격리된 로봇의 손에 소스가 묻지 않도록 몸을 숙이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이 영상은 약 5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이목을 끌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모습에 대해 "웃긴 영상"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동시에 한 누리꾼은 "왜 로봇에 전원 차단 버튼이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앱을 켜야만 로봇을 끄는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2'의 홍보 행사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당 식당은 하이디라오였다.
한편, 로봇의 이상 행동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마카오에서는 70대 여성이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나타난 로봇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로봇은 교육센터에서 운영하던 장비로, 프로그램 개발자가 원격 조작과 프로그래밍을 동시에 진행하던 중 일어난 사고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중국의 한 로봇 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어 불능 상태로 움직이며 큰 소란을 일으킨 사건도 발생했다. 이 사건은 엔지니어들이 로봇을 테스트 중에 발생했으며, 로봇이 양팔을 들어 올려 엔지니어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CCTV에 담기는 등 논란이 되었다.
이러한 로봇 난동 사건들은 사람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로봇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안전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로봇 사용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안전 장치의 부재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