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사들, 5월부터 북한 단체 관광 상품 출시
오는 5월부터 중국 여행사들이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평양과 개성, 비무장지대(DMZ), 금강산, 묘향산을 포함하는 8일간의 기차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계획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여러 여행사들이 프로모션을 시작했으며, 초기 여행 상품의 가격은 약 150만원에 책정되어 있다.
북한과 중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12일 국제 여객열차 서비스를 6년 만에 재개했다. 이 열차는 북한 평양에서 출발하여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며, 매주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철도 그룹에 따르면, 이번 국제 여객열차 서비스 재개는 두 국가 간의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차이나는 30일부터 베이징-평양 간의 직항 노선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중 간의 항공편 재개는 양국 국민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 상품의 가격은 열차의 등급에 따라 다르며, 1060달러(약 157만원)에서 시작해 최대 1305달러(약 194만원)까지 다양하다. 이와 같은 여행 상품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홍보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다룬다. 다만, 최근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이번 여행 코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전 매년 수십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외국인 관광을 모두 차단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일부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한정적으로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발표된 단체 관광 상품은 코로나19 이후 북한과 중국 간의 관광 산업 회복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단체 관광 상품 출시가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적 교류를 부활시키고, 양국의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