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가스전 공습… 국제유가 급등과 정치적 긴장 고조
이스라엘이 이란의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며 걸프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타겟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며 즉각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겨냥한 첫 번째 군사 작전으로, 기존에 진행된 이란 지도부 암살 작전을 포함한 일련의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타르 총리 고문인 마제드 알 안사리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카타르의 자원과 연결된 시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전 세계 원유 해상 공급량의 약 20%가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을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3.50% 오른 107.0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약간 상승하여 95.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국제유가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1~2일 내에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자신이 한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될수록, 지역의 정치적 및 경제적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적 긴장이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대립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경제와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