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하고 소고기 보상받기"…중국 프로그램에 2400명 참가
중국 장쑤성 우시시 량시구 산베이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체중을 감량하면 소고기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독특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군살-소고기 교환' 캠페인으로 명명되며,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불과 사흘 만에 2400명 이상의 주민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참여 조건은 해당 지역에서 사회보험 또는 의료보험을 납부하는 직장인으로, 체질량지수(BMI)가 23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은 허리둘레가 80㎝를 초과하고 남성은 90㎝를 초과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참가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초기 체중을 측정한 후, 체중 감량에 도전하게 된다. 이후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최종 재측정이 이루어져 결과가 발표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보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가 체중을 0.5㎏ 줄일 경우 소고기 0.5㎏ 또는 사골 1.5㎏이 지급되며, 1㎏ 감량 시에는 소꼬리 0.5㎏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1.5㎏ 감량 시에는 소 내장 0.5㎏, 2㎏ 감량 시에는 우설 0.5㎏이 제공되며, 보상은 최대 10㎏ 감량까지 인정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난징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냐"며 미련을 보이거나, "저런 좋은 정책이 부럽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당국은 극단적인 방법을 경고하며, 건강한 체중 감량을 통한 피로나 건강 문제의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중국 중앙정부가 국민 비만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된 정책이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 발생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인 레이하이차오는 "체중 관리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책은 국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알려지며, 지역 사회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