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 인근 이란 미사일 기지에 대한 공습 단행
미국 중부사령부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해안 근처에 위치한 이란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폭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강화된 미사일 기지들은 최근 국제 선박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어, 미국은 5000파운드(약 2.3t)급 지하 관통탄인 벙커버스터를 여러 발 투하했다고 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이 사건을 알리면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벙커버스터는 지하에 있는 목표물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기인 만큼, 이란의 공격적인 군사력 무력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군사 작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작전은 미국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입지를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군사 작전은 2022년 6월에 실시된 '미드나잇 해머' 작전과 유사하며, 미국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해 B-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사용된 GBU-57 벙커버스터는 3만파운드급으로, 이번에 사용된 폭탄과는 상당한 위력 차이가 있다.
미군의 이러한 공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군사 작전에 타국의 지원을 의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군의 독립적인 군사 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NATO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 작전에서 무관심하다고 비판하며, 일본, 호주, 한국 등 다른 동맹국들로부터도 더 이상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제적 안보와 군사적 협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으로, 향후 미국의 외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군의 공습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앞으로의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미국의 군사 작전이 지역의 안보 상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