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안화 거래 원유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허용 협의중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지만, 위안화 결제로 거래되는 원유 선박에 대해서는 통과를 허용할 방안을 8개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소식통이 이러한 조건으로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8개국의 구체적인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은 위안화 결제 거래 외에도 해상 교통을 보다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의 일부는 파키스탄과 인도 등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키스탄 선적의 유조선이 이란 해안선 인근을 지나 오만 만으로 향하는 경로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 소식통은 14일과 16일 사이에 인도 선적의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두 척과 감비아 선적의 일반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혀 외국 선박들이 이란 해안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항해는 이란 측이 세운 방해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을 제한하며 미국, 이스라엘과 그들의 동盟국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 최근 서방 정보당국은 이란이 이미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란 국회의장인 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르무즈의 상황은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며 향후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는 이란이 전략적으로 해상 교통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종합적으로, 이란의 해상 통제권 강화와 암울한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국제 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도 우려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