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훼미리마트, AI 로봇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와 효율성 증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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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훼미리마트, AI 로봇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와 효율성 증대 노려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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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업계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훼미리마트가 청소, 재고 관리, 제품 홍보의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하루에 4~5회 매장 바닥을 청소하고, 동시에 진열대의 사진을 촬영하여 재고 관리에 실시간으로 도움을 준다. 상품의 재고가 줄어들 경우 점주에게 즉시 재고 보충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로봇은 추천 상품을 홍보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훼미리마트는 내년부터 일본 전역에 1000대 이상의 이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 도입의 주요 혜택 중 하나는 운영의 간소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다. 기존에 매장 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감시하는 방식에 비해, 한 대의 로봇으로 전체 매장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이다. 특히 가맹점주 60%가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현실에서 로봇은 재고 확인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점포 150곳에 재고 파악과 보충 기능을 갖춘 로봇을 도입한 결과, 하루 최대 1000개의 음료를 채워 넣을 수 있으며, 이 '아르바이트 로봇'의 도입으로 인해 전체 업무량의 20%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훼미리마트 외에도 일본의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로봇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손은 최근 도쿄 매장에서 음료 진열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도입했고, 세븐일레븐은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매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전담하는 접객 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이 접객 로봇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기계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소매업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약 571억달러(약 7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 대비 4.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편의점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서 자율화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보여준다.

일본 편의점 업계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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