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여파로 야간 골프장 증가…역대 최대 238곳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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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여파로 야간 골프장 증가…역대 최대 238곳 운영 중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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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야간 골프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어 증가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야간영업을 실시하는 골프장은 총 238곳으로, 이는 전체 골프장 527곳 중 45.2%에 해당한다. 이는 4년 전인 2021년보다 무려 72개소가 증가한 결과이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에 많은 야간영업 골프장이 밀집해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에는 총 78개소로, 이는 전체의 32.8%를 차지한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45개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3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야간 골프 수요가 적은 전북과 제주도는 각각 4개소와 2개소에 불과하다. 이러한 경향은 여름철 더위를 피하려는 골퍼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특히 젊은층과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야간골프가 더욱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간영업을 실시하는 골프장의 대다수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18홀 이상의 경우에는 128개소, 9홀 대중형 골프장에서는 57개소가 야간영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전체 골프장 중 각각 49.0%와 50.9%를 차지한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154개소 중 53개소만이 야간에도 오픈하고 있어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잔디 보호와 인력 운영 문제로 인해 야간 운영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야간 골프는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 횡성의 벨라스톤CC에서 주중 주간 그린피는 12만9000원, 주말은 15만9000원이지만, 야간에는 각각 9만9000원과 12만9000원으로 약 3만원 저렴하게 제공된다. 캐디 비용 또한 주간 기준 팀당 16만원에서 야간에는 10만원으로 줄어들어, 골퍼들은 1인당 최대 4만5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야간 골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골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므로 야간 골프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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