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0만여명의 군경 투입하여 안전한 월드컵 개최 준비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대규모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 대회를 위해 9만9000여 명의 군인과 경찰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는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국가 안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쿠쿨칸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마야 신화의 깃털 달린 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책의 중심에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할리스코주), 몬테레이(누에보레온주) 등 주요 개최 도시에서의 군과 경찰 배치가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이 안전하고 기분 좋은 경기 관람 경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의 범죄 우려 극복을 위해 꾸준히 사회 안전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만 비야바소 바리오스 멕시코 국방부 장군은 "각 월드컵 개최지에 대해 3개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여러 훈련장에 추가 부대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치안 강화 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2100대 이상의 군용 차량과 항공기 24대, 그리고 200여 마리의 폭발물 및 마약 탐지견 같은 다양한 자원이 동원될 예정이다. 해당 당국은 이달 중순에 규제 프로토콜 점검을 위한 현장 훈련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멕시코의 특정 범죄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관련하여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이 지역의 치안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 사건으로 인해 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당국은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경기장 방문 팬들이 겪을 수 있는 보안 및 교통 문제들에 대해 심도 깊은 검토를 약속하며 개최지를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멕시코 당국은 불법 드론의 활동을 통제할 ‘안티드론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경기장과 팬 존 주변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파 방해장치와 실시간 추적 레이더를 통해 공중 위협이 차단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조치는 마약 밀매 카르텔이 드론을 악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멕시코 정부의 철저한 준비와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우려 사항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멕시코는 과거에도 COVID-19로 인한 대회 연기를 겪은 사례가 있는 만큼,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